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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SGS) 김용재 1개월차

  • 등록일 2017.05.10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용재
인턴십 분류 잘츠부르크 인턴십
파견기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
파견기간 2017년 3월~ 2017년 6월 (총 3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3월)
내용
1. 출발 전
i. 비자 준비
기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오스트리아 노동법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대사관의 말에 따르면, 인턴기간이 90일밖에 안 되기 때문에 비자를 90일짜리 비자(C비자)밖에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관광객 신분으로 먼저 입국하는 방법은 국경에서 입국거부를 당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일찍 가서 적응하는 것 혹은 끝나고 여행하는 것은 아쉽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 대표 이메일로 ‘이러저러한 인턴을 할 예정인데 준비해가야 할 서류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답이왔습니다. 최대한 빨리 이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받고 비자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2017년 2월 준비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서류는 원본과 사본 1부를 모두 들고 갔습니다.

1. SGS에서 보내주는 8가지 서류
2. 여권 (사진이 있는 면 + 입출국 도장이 있는 모든 면 + 최근 3년 내에 받은 쉥겐지역 비자가 있는 면을 모두 복사해 가야합니다)
3. 최근 3개월 내에 찍은 여권사진 2개
4. 재정증명서
5. 왕복항공권 예약확인증
6. 주민등록등본 (영문)
7. 60유로 (2017년 2월 환율로 75,000원)
8. 영어 혹은 독일어로 작성된 비자 신청서 (이건 안 써가도 비자 신청하러 대사관에 가면 주면서 작성법도 알려줍니다)
비자를 받았을 때 Number of Entries에 MULT(쉥겐 국가들 여러번 입국 허용), Remarks에 ERWERB(고용허가표시)라고 써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ii. 항공편, 보험
비자를 신청하기 전에 먼저 항공편 담당자께 연락을 해서 항공예약증을 받았습니다. 비자가 나온 후 확정 이메일을 보내고, 전자항공권을 받았습니다.
비자가 나온 후 보험 담당자께도 필요한 정보를 보내드렸더니 보험가입확인서류를 보내주셨습니다.

iii. 아이섹 (AIESEC)
KF나 SGS 대신 아이섹에서 비자 보증을 대신 서줍니다. 그를 위해서 아이섹 담당자가 연락을 해옵니다. AIESEC opportunities portal에 가입을 하고, Salzburg Global Seminar program에 apply를 하고, 설문조사를 하고, 담당자와 만나서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35만원을 결제하고(현금 혹은 계좌이체 가능), 인보이스와 이체영수증을 받아서 KF에서 환급받았습니다.
(잘츠부르크 아이섹이 문을 닫게 되어서 이제 이 대행서비스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도착 후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한 후 잘츠부르크 공항에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Schloss Leopoldskron으로 이동했습니다 (12유로, SGS에서 환급). 도착 당일인 수요일에는 짐을 대충풀고 잤습니다.
다음 날인 목요일에 day-off를 받아 잘츠부르크 시내에 나가 구경을 조금 한 후 생필품(샴푸, 바디워시 등)을 구입해 돌아왔습니다.

3. 업무
금요일에는 9시 출근해서 미카엘라와의 짧은 OT 후 Meierhof를 한 바퀴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토요일부터 시작하는 세션(세미나)이 있었기 때문에 세션 막바지 준비를 기존 프로그램 인턴과 함께 했습니다.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세션 574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 인턴이었던 Kelly Ulrich를 shadowing하며 나름의 OJT를 했습니다.
OJT를 겸한 세션이 끝난 후 일상적인 업무로 복귀했습니다. 일상적인 업무로는 미팅 참여를 비롯해 상사격인 Program Associate, Program Director, Director of Operation 등이 주는 일들을 합니다.
보통 9-17로 일하는데 세션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8-22(~24)로 일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세션을 하나 끝내면 컴프 데이(보상)로 이틀 휴가를 받습니다. 이는 원할 때 쓰면 됩니다.

4. 생활
Schloss Leopoldskron은 호텔입니다. SGS는 호텔과 그 옆 건물에서 일하고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는 곳과 오피스가 있는 건물은 Meierhof라고 부릅니다. Schloss에는 스위트 룸이 있고, 로비나 큰 방들에서는 행사나 식사가 진행됩니다. 아침과 점심은 SGS에서 제공합니다. 그닥 맛있지는 않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저녁은 보통 알아서 먹습니다 (빵, 면, 감자, 양파같은 기본적인 식재료는 호텔에서 제공해줍니다). 단, 세션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제공됩니다. 이 때 제공되는 식사는 꽤 괜찮습니다.
방은 2인 1실입니다. 인턴 방이 여러개 있는데 크기나 구조가 모두 다릅니다. 방은 랜덤으로 걸립니다. 방에는 책상이 없습니다. 방청소는 1주일에 한번씩 호텔측에서 청소기만 돌려줍니다. 침대시트, 이불, 수건 모두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