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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난 직후부터 Original Cataloging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9개월차 보고서에 이에 관련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인턴 시작 즈음에 했던 deive Cataloging과 지금 하고 있는 Original Cataloging의 가장 큰 차이점은 Subject heading과 Call number의 유무입니다. 그런데 문학의 Original Cataloging에서는 Subject heading을 안 넣어 주기 때문에, 무척 빨리 레코드를 만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학의 Original Cataloging을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달엔 625 Office에서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의 논문 자료를 목록을 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보통 논문자료는 일년에 한번만 들어오기 때문에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직접 다뤄볼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1. 문학작품과 개정판의 Original Cataloging
<그림 1>
<그림 1>은 제가 최종 만들어서 OCLC에 업로드 한 문학 작품 중 하나입니다. 보시다시피 Subject heading이 없는 것을 볼 수 있고, Call number만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문학 같은 경우에는 저자의 이름으로 Call number가 시작되고, 서명 이름으로 끝납니다.
<그림 2>
<그림 3>
<그림 2>와 <그림 3>을 보시면 작가의 이름에 따라 Call number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LC Classification이라는 URL에 들어가서 해당하는 시기와 작가의 성에 따라 따라가다 보면 Call number의 앞부분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책 Title의 알파벳 앞부분을 Cutter 규칙표를 이용하여 만들어 줍니다. <그림 4>가 Cutter 규칙표입니다. Cutter 번호를 부여해주는 몇 가지 경우가 나와 있는데 표를 보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Cutter 대신 DDC를 많이 쓰기 때문에 처음 접했을 때 무척 생소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전부 숫자로만 이루어진 DDC와 달리, Cutter는 알파벳과 순자를 혼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Cutter Call number를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작가와 저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림 4>
2. 하버드 논문 자료 Original Cataloging
<그림 5>와 <그림 6>은 하버드 학사학위를 위한 논문을 첨부한 것입니다. <그림 5>와 같이, 논문에 DVD가 첨부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그림 6>에서 볼 수 있듯, 논문을 제출하는 학생에게 저작권에 대한 동의서를 받은 후, 목록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목록이 끝난 논문 자료는 제본이 된 후, 바코드가 붙어 대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림 5 / 그림 6>
논문의 목록 작업은 레코드의 fixed filed가 일반 책들과 약간 다르며, 500, 502 field를 넣어준다는 점에서 또한 차이가 납니다. 500 field에는 이 논문이 어느 부서의 degree를 위해 제출된 논문인지에 관련된 정보를 써주고, 502 filed에는 학사, 석사, 박사 중 어느 학위인지, 그리고 어느 학교인지에 대한 정보를 써줍니다. <그림 7>이 완성된 Original record입니다. 위의 문학 레코드와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7>
논문에서는 학생들이 새로운 신조어도 많이 만들어내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subject heading과 call number를 넣는 부분이 일반 책들보다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은 혼자서 Original Cataloging을 완벽하게 하고 인턴쉽 과정을 끝마칠 수 있도록 훈련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는 Subject heading을 넣는 과정을 보고서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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