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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남가주대(USC) 한국학도서관 홍정연 9개월차

  • 등록일 2018.01.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홍정연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파견기간 2017년 2월 ~ 2017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11/1 – 11/30)
내용
1. Library Forum
: 11월의 시작과 함께 USC 도서관에서는 Library Forum이 열렸습니다. 먼저 USC 도서관의 Dean인 Quinlan이 현재 도서관의 몇 가지 안건과 안보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고 이후, Instructional Design & assessment Librarian Search committee에서 Library Instruction에 대한 발표와 추후 교육 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2. Library instruction
: USC East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영민 교수님의 수업 ”Topics in Korean Visual and Cultural Studies: “Feelings in Korean Popular Culture”” 시간에 “An essential partner for your academic success” 라는 제목으로 조이 선생님과 함께 Library instruction을 진행했습니다. 본 수업은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드러나는 한국인의 정서에 관한 것으로,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페이퍼와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고자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한국 데이터베이스, 이용 방법, 멀티미디어 자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제가 맡았던 발표 내용은Korean Studies Research Guide에 관한 것으로, USC 도서관 웹 페이지에 있는 한국학 연구 가이드의 각 항목을 따라 도서관이 가진 데이터베이스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외국 학생들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우리 도서관의 역할은 이 관심이 한국학 연구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 Claremont 도서관 방문
: 지난 9월 EAALC 회의에서 만난 Clarmont 사서, Xiuying의 초대로 USC 동아시아도서관 사서들과 함께 Claremont colleges library에 방문했습니다. Claremont는 LA에서 약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입니다. Claremont colleges Library는 Pomona college, Claremont Mckenna college를 비롯하여 총 7개의 학교가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도서관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여러 대학교(college)가 한 도서관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이 매우 새로웠고 이제껏 보지 못한 도서관 운영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Xiuying 사서의 안내로 Special collection을 비롯한 도서관 전체를 돌아보며 최근의 관심사 였던 Learning commons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한편, 클레어몬트 동아시아도서관은 한국학 사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한국학 자료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USC 한국학도서관과의 협력이 기대됩니다.



4. UCLA “An analysis of the 2016/2017 Candlelight Demonstration”
: UCLA 한국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촛불집회 관련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강연자는 서울대학교 박태균 교수님으로 1945년 이후 우리나라 촛불시위의 흐름과 역사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정확히는 1960, 1987, 2016-2017에 일어난 세 촛불시위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로 인해 나타난 다양한 결과에 대해 다루었고 강연 후에는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 WMMW(What Matters to Me and Why)
: 11월 WMMW에서는 USC 대학원의 부학장이자, Slavic언어와 문학을 전공하시는 교수님께서 특강을 하셨습니다. 매번 WMMW 특강을 들을 때 마다, 각자의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발휘하고 USC를 이끄는 분들의 열정과 가치, 비전을 배울 수 있습니다.

6. A nuclear North Korea : International Perspectives
: 한국학 연구소의 디렉터이신 Dr. Gloria Koo와 한국, 일본, 홍콩, 미국을 대표하는 USC 박사과정생 패널이 모여 “A nuclear North Korea : International Perspectives”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패널들은 각국을 대표해 북한의 핵무기 위협 상황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관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학생들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의 위협에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7. 사단법인 동해연구회 방문
: USC 동아시아도서관은 지리학, 특히 고지도 컬렉션이 발달되어 있어 지도를 연구하러 오시는 방문학자들이 많습니다. 동아시아도서관이 보유한 한국의 고지도는 총 177점으로 그 중133점이 동해를 ‘Sea of Japan’이 아닌, ‘Sea of Korea’로 표기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도서관을 방문하신 ‘동해연구회’는 동해(East Sea) 표기 확산을 위해 조직운영되고 있는 학술단체 입니다. 이들은 USC 도서관에 있는 고지도 자료들을 열람하고 향후 UCLA에서 있을 워크샵 내용을 소개하는 등, 동해 관련 지도책을 전달하기 위해 도서관에 방문해주셨습니다.



8. A conversation on ‘Imposter Syndrome’ in academia
: USC Rossier School of Education에서 주최한 ‘학계에서의 가면증후군’을 다룬 토론에 다녀왔습니다. 가면증후군이란 자신의 성공과 명성이 전부 운과 우연으로 만들어졌고 주변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불안심리를 일컫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면증후군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이를 해결하고 벗어날 수 있는지, 학계의 관점에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면증후군은 주로 박사과정생에게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학도서관에서는 이들의 연구를 돕거나 연구 자료에 대해 상담하는 일이 빈번하므로, 가면증후군이란 증상도 이용자 서비스 관점에서 인지하고 있는 것이 사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9. East Asian library reference collection weeding project
: 지난 10월 말에 이어 동아시아도서관의 레퍼런스 컬렉션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단행본의 경우, 엑셀파일을 이용해 바코드 목록을 만들고 Alma 시스템을 이용해 Grand library에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연속간행물의 경우 한권 씩 ‘Serials change request form’을 작성하여 담당 부서에 이동을 요청해야 합니다. 어떠한 책이 레퍼런스 컬렉션에 남아 학생들에게 빈번하게 사용될지 고민하는 과정에는 상당한 조사가 요구됩니다.

10. KSI – CJRC -EASC Holiday party
: 동아시아 연구 센터, 한국학연구소와 일본학 센터가 모여 함께 연말 파티를 열었습니다. 도산 안창호의 가족들이 살았던 생가 Ahn house에서 다함께 식사하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 LA지사의 최현선 소장님도 참석하셔서 함께 식사하고 근황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