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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유현교 1개월차

  • 등록일 2018.03.1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유현교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스웨덴 SIPRI
파견기간 2018년 2월~ 2018년 8월 (총 7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Climate change and risk 팀에서 7개월 간의 인턴 활동을 시작한 유현교입니다.

지난 1월 26일 스톡홀름에 도착하여 이사, 핸드폰, 교통카드 등 이곳에서의 생활을 위한 준비를 하고, 2월 1일자로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출근 첫날에는 상사와 첫만남을 가지며 지원할 당시에 제출했었던 연구 주제에 대한 이야기 및 상사께서 참여하고 계시는 프로젝트들, 다가오는 큰 행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소의 office assistant와 도서관 사서 분 등이 연구소 건물의 시설과 연구원 분들을 소개시켜주셨고, 주간미팅, 티타임과 같은 연구소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인턴 지원할 당시 제출했던 연구 주제는 Climate change and resource conflict in lake Fitri 였으나, 데이터 부족 문제로 주제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상사께서 제가 출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장기 출장을 가셨기 때문에 그 동안에는 연구주제에 대해 이메일과 스카이프로 상의를 하여 새로운 연구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연구주제는 Climate change related security risks in rapidly urbanizing city, the case of Lagos, Nigeria 이며 현재 연구 진행 타임라인 설정을 마치고 자료수집 및 문헌리뷰 중에 있습니다. 둘 째 주에는 시프리와 세계식량기구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하여 Hunger, food security, stability and peace 에 대한 두 수장의 아이디어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 5월에 제가 속해있는 팀에서 큰 포럼을 열기 때문에 준비를 돕느라 바쁜 한 주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연구소에 계시는 모든 연구원 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흥미도 많이 생기고, 학문적인 자극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활 측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물가는 예상대로 높지만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수준의 월 지출이 가능합니다. 스톡홀름은 주택난 때문에 집구하기가 힘들고 렌트비도 비싸기 때문에 오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으나, 이전 인턴 분들께서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에 시기도 딱 알맞은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오시는 인턴 분들도 연락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은 오자마자 심카드를 구입하여 편의점에서 충전을 하는 형식입니다. 핸드폰 요금은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합니다. 버스나 지하철 요금은 1회에 4천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1달권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 아직 관광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날씨가 풀리면 여러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턴을 시작한 지 딱 한 달이 지났습니다. 어느 정도 스웨덴과 연구소 생활에 익숙해져 연구소 일과 개인 연구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날씨가 아직 많이 춥고 눈이 매일 내려서 바깥활동이 여의치 않지만 때때로 홈파티의 형태로 주말을 즐기기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게 될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지내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3월에도 의미 있는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