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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WWICS) 고민정 1개월차

  • 등록일 2018.03.1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고민정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파견기간 2018년 2월~ 2018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1. 비자 발급 및 출국 준비
저의 경우 파견 결정이 다소 늦게 되어, 출국 일정이 늦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출국 약 2주 전에 비자 신청을 하여 3일 만에 수령하고, 비행기표 확정, 건강보험 가입이 빠르게 진행되어 기존 일정대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자 신청의 경우 신청하면서 미국 대사관에서 발급한 Appointment letter,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보내 준 SEVIS form, DS-2019에 더해 KF에서 보내 준 재정보증서를 지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서류는 Research proposal, 토익, 영문으로 된 석사 과정 중 수령한 장학내역/성적/재학증명서, 학부 장학/성적/재학증명서입니다. 별도로 재정증명은 준비해 가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비자 신청하면서, 저는 이전에 한 번 J1비자를 발급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미 만료되어 폐기된 여권에 기록이 남아 있어 이전 비자 발급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따로 문의하였습니다. 현재 여권 번호, 이전 여권 번호를 준비하고 미국비자 서비스 데스크에 전화로 문의하면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 줍니다.
비자 인터뷰는 이메일로 가능한 날짜를 보내 받은 지정된 시간/날짜에 미국 대사관에 방문해 진행하였습니다. 총 4-50분 정도 대기한 후,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큰 가방을 들고갈 수 없으니 미리 맡겨 두시거나 가볍게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산서원 프로그램으로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인턴십을 해 본적이 있었기 때문에, DC 지리나 환경에 익숙해 준비도 비교적 순조로웠습니다. 집은 센터에서 크게 멀지 않는 곳으로 Zillow, Houserentals, Craiglist에서 참고했습니다. 임대 기간이 1년 이하일 경우에는 임대를 해 주지 않거나 임대료가 크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짐은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저렴한 물품(슬리퍼, 각종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물품, 펜, 문구류, 양말, 우산 등)을 중심으로 챙겨 왔습니다. 파일의 경우 미국은 LTR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에 유념하여 사시면 좋습니다.
미국에서 차를 렌트할 수 있어 국제면허증도 준비해 갔습니다.




2. 정착 기간
온 첫날, 제일 먼저 한 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티은행 계좌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임시 카드를 받아 서명을 요하지 않는(PIN코드를 이용해 구매하는 식료품점, 맥도날드, Subway, Chipotle같은 간단한 레스토랑) 곳에서 사용했습니다. 체크카드 익일 수령을 위해 6불을 지불하였는데, 이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수령까지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핸드폰은 T-mobile에서 prepaid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DC내 와이파이 사용이 용이하지 않아 저는 한국 통신사에서 1일 무제한 로밍을 신청해 갔습니다. 미리 환전한 계좌 오기 전 한국에서 예악한 호텔에 짐을 두고 약 이틀 간 집을 구했습니다. 하루는 가구(IKEA), 생필품과 식재료(Walmart, Safeway, Hmart)등을 구매하였습니다.

3. 우드로 윌슨 센터
오리엔테이션을 하기로 한 시간에 맞추어 센터에 들어가면, 기존에 이메일로 작성한 계약서에 현지 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사인을 하여 공식적으로 센터의 일원으로 등록됩니다.
첫 날에는 센터의 층별 안내를 받고, 7층 도서관에 위치한 Carrel 안내, 제가 소속된 Asia Program과 KF-HMC프로그램에서 일하는 연구원 및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1-2주동안 사이버 안보 교육, 출입용 카드(뱃지) 발급, 우드로 윌슨 소개 페이지용 사진 촬영, 도서관 오리엔테이션 등을 진행합니다.
도서관 오리엔테이션 중 각자 연구, 관심분야에 맞추어 서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소개해 주시기 때문에 미리 어떤 것이 궁금한지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우드로 윌슨 센터 밖으로 책을 가지고 나올 수는 없지만, 국회도서관과 센터 도서관이 상호대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회도서관에 있는 많은 책들을 하루만에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센터 내에서 tmobile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곳도 있어 전화를 수신하기 어렵습니다. 와이파이가 있으나 센터 내 유선 인터넷도 20KB/s~1MB/s 정도로 느려 그다지 쾌적하지 않습니다. 센터 보안 규칙에 따라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이 대개 금지되어 있으며, 접근할 수 없는 웹페이지도 있습니다. 컴퓨터에 계정이 할당되면, 프린트, 복사, 스캔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센터에서 맡은 업무는 한국 관련한 행사의 보조입니다. 행사 당일 가서 간단히 설명을 들은 뒤 Q&A등을 보조합니다.



4. 연구 관련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NARA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센터에서 한 시간여 떨어진 NARA College Park를 방문, 문서 청구 방법과 사용 안내 등을 받습니다. NARA Research Card를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미리 내셔널 몰 근처에 있는 NARA에서 카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NARA내부 와이파이 역시 느린 편이므로, 미리 확인하고 싶은 문서를 준비해 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LoC Asian Readong room에는 한국어, 일본어로 된 도서도 다량 소장되어 있어, 한국어로 된 도서를 구매해 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미리 카탈로그를 확인한 후 효율적으로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가져오면 됩니다.
2월에는 한국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연구 관련 서적(주로 영문)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소 논문의 범위가 넓어, 3월달 역시 주제 별로 관련 연구와 문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