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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학기 주요 일정 논의(한국어 말하기 대회 준비)
드디어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기 초 학과 회의를 통하여 학년별 주요 사항들을 논의하고 학기 전체 일정을 전달받았습니다. 금년 5월에는 학내·외 행사 및 대회가 많이 개최될 예정이며, 특히 과내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적극 준비하고 학생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해마다 개최되는 학과 주관 말하기 대회 참여를 발판으로 시, 성 대회 참여와 수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은 편입니다. 이들 대다수가 3, 4학년생이지만 기회 부여와 경험이 중요한 만큼 저의 1학생들에게 금번 말하기 대회에 참여할 것을 적극 강조하고 독려하였습니다. 이에 제가 담당한 2개 학급의 55명 수강생 가운데서 5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희망하였습니다. 저는 대회 참가 희망 학생들에게 우선 주제를 정하게 하고 내용에 대한 개요를 작성하게 하였습니다. 차후 이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내용에 관하여 흥미, 교훈, 설득력과 호감을 겸비하여 구성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단어 선택과 문법 사용이 아직 많이 서툰 1학년생들에게 습득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대본을 구성하게 하고, 말하기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들과 방법들을 알려주어 연습시킬 계획입니다.
2) 교과 외 지도 사항
학생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한국의 문화와 사회, 생활 양식, 한국인의 주요 특성 등에 관하여 보다 흥미롭게 전달해 주기 위하여 다양한 정보와 미디어 자료를 수집, 주제별로 분류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동기부여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졸업 이후의 취업 정보와 관련 보도들을 제공하여 학생들을 위한 실제적인 조언과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 기타
중국에서 보내게 된 금년도 제 생일에, 학생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여 제게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케익, 꽃과 함께 노래와 축하 인사도 선물 받았고, 특히 반별로 써준 손편지로 인하여 정말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게 가장 큰 힘과 웃음이 되는 것은 단연 저의 사랑스런 학생들입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눈빛만 바라봐도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나의 1학년생들과 함께 한 행복한 생일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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