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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말고사 채점 및 분석
지난 6월 말에 제 담당 교과인 ‘한국어회화’ 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1학년생 총 83명에서 55명의 1,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문답을 나누었고, 과락한 학생없이 모두 무사히 시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각 학급의 성적 채점과 분석을 완료하여 관련 서류들과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2) 종강 모임 참석
연태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는 시험 종료 후 각 반마다 종강 모임을 준비하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 모두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하여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서 즐겁게 이야길 나누었고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학년생들과 함께 종강 모임에서
3) 중국한국어교육연구학술대회(KF-연변대학교 공동 개최) 참석
7월 21-22일에 KF와 연변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한국어교육연구학회가 있었습니다. 학술회의와 한국어교육자 연수, 그리고 석·박사생 논문 경시로 분류되어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저는 금번 학술회의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학회 참가 인원은 250여명으로 매우 큰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내 유수의 대학에서 한국어교육 연구자로 계신 많은 선생님들께서 학회에 참석하시어 이틀 간 다양한 연구 발표와 토론, 강연을 통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4) 글로벌챌린저 활동 마무리
11개월 간 중국 연태대학교에서 글로벌챌린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저에게 해외 한국어교육 현장에서의 첫 근무 기회를 주신 것에 무엇보다도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믿고 1학년 회화 수업을 맡겨주신 학과장님을 비롯하여 연태대학교에 계시는 훌륭한 선생님들, 그리고 훌륭한 학생들로 인하여 더욱 갚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모든 관계와 소통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이와 더불어 한국어 교사로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하여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 연태대학교에서 글로벌챌린저 활동의 종료와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제게 한국어교육자로서의 첫걸음을 용감하게 떼게 해 주시고, 넓은 시야와 한국어교육에 대한 더 큰 열정을 갖게 해주신 KF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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