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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미국 오레곤대 박물관 김채원 9개월차

  • 등록일 2018.08.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채원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레곤대학교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7년 10월~ 2018년 7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내용
박물관 업무내용(6/5-7/3)

길고도 짧았던 지난 9개월간의 글로벌 챌린저로서의 업무가 끝나고 마지막 보고서를 쓰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지막 9개월차 업무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1월 중에 한국관의 새로운 전시 로테이션의 오프닝 있을 예정이어서 한국관 전시 관련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우선은 한국 여성에 관한 (여성을 주제로 한, 여성 작가에 의한, 여성 컬렉터에 의한, 등등의) 작품들을 선보일 이번 전시의 제목을 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박물관 소장 유물 연구 및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회원을 위해 일 년에 세 번 발행되는 오레곤대학교박물관(JSMA) 잡지가 있는데, 이번 가을호 잡지에서 한국관의 전시를 소개할 수 있는 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사이 오레곤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졸업식이 6월 18일 전후로 있었고, 박물관에서 인턴십을 하던 다른 학생들도 봄 학기가 종료되는 6월 15일에는 자신들의 업무가 모두 끝나서 박물관의 사무동이 매우 한산하였습니다. 아시아 전시팀에서는 8월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일본관의 전시 준비로 바빴습니다. 이번 일본관의 전시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6월 26-28일에는 “Building Osaka: Urban Dynamics Across Fifteen Centuries”라는 주제로 학술강연이 오레곤대학교의 CAPS(Center for Asian Pacific Studies) 주관으로 개최되었고, 이번 강연에 참여한 학자들에게 오사카와 관련된 일본 프린트 소장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던 아시아 전시실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전시도 모두 담당하고 있고, 한, 중, 일 각각 1년에 1-2회 정도 새로운 전시 로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슷하면서도 큰 차이가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기존 박물관 소장품과 새로운 작품들을 하나의 주제 아래 모아 전시로 소개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이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학박물관인만큼 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박물관의 행사도 주로 9월부터 시작되어 다음해 6월에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6월 중순부터는 박물관도 방학을 맞이한 듯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매일매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막상 마지막 보고서라 그런지 무슨 말을 써야할지 막막해집니다. 그동안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친절히 협업하였던 많은 박물관 직원분들과 같은 인턴 동료들, 특히 저의 수퍼바이저였던 앤로즈 키타가와 학예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제가 이곳에서 9개월간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한국교류재단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1 오사카 컨퍼런스의 포스터>


<사진2: 오레곤대학교의 한 단과대 졸업식 모습>


<사진3: 졸업식과 여름방학으로 한산한 오레곤대학교, 박물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