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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자 민수진입니다. 뉴욕에 온 지 벌써 5개월이 되었습니다. 인턴십 기간의 절반이 지나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6월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 6월 도서관 업무
6월 첫째 주에는 2월부터 해오던 한국 고전 영화 시나리오 카탈로깅 작업이 끝났습니다(총 448권). 시나리오 카탈로깅은 오리지널 카탈로깅이었기 때문에 단행본 카피 카탈로깅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 만큼 목록 작업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나리오 카탈로깅이 끝난 후 6월 둘째 주부터는 만화책 카탈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만화책 카탈로깅도 처음 접해본 업무이기는 하지만 시나리오 카탈로깅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화책 카탈로깅을 할 때는, 만화책이라는 특성상 Subject Heading 배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행본, 시나리오, 만화책 등 다양한 유형의 책을 카탈로깅함으로써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도서관 전체 통계 작업을 위한 inventory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저의 supervisor이신 신희숙 선생님을 도와 VHS, DVD, 북한 도서, 만화책 등의 개수를 title과 volume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2. Staff meeting (6월 4일)
동아시아 도서관의 staff meeting에 참석했습니다. Summer working plan, facility update, 내년 out-reach program 등이 이번 staff meeting의 주요 안건이었습니다.
3. Staff Recognition Program (6월 7일)
컬럼비아 대학교의 Staff Recognition Program에 참석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짧게는 10년부터 길게는 50년 이상 근무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희 동아시아 도서관에도 상을 받는 직원들이 있어 다같이 축하할 수 있었습니다.
4. Columbia Libraries Interns Breakfast (6월 12일)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 Training Coordinator의 초대로 Columbia Libraries Interns Breakfast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 있는 도서관들에서 저와 같이 인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인턴들 중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놀라웠고, 다른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5. Princeton University 캠퍼스 및 동아시아 도서관 투어
Princeton 대학교의 캠퍼스와 동아시아 도서관을 투어했습니다. 캠퍼스와 도서관이 상당히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Princeton 대학교의 동아시아 도서관은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는 석/박사 학생을 위해 전용석을 마련해준다는 사실이 인상깊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Introduction Session on Archive Space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의 새로운 아카이빙 시스템에 대한 introduction session에 참석했습니다. 이 세션을 통해 기존 레코드를 새로운 아카이브로 옮기는 방식은 물론, 아카이빙 시스템의 운영 방식 및 기능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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