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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벨기에 유럽의회 양민주 2개월차

  • 등록일 2019.06.0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양민주
인턴십 분류 유럽의회 인턴십
파견기관 브뤼셀/유럽의회
파견기간 2019년 2월~ 2019년 4월 (총 3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의회에서 트레이니십을 하고 있는 양민주입니다. 저는 현재 유럽의회 내 DG EPRS (DG Parliamentary Research Services, External Policies Unit)에서 트레이니로 근무하고 있으며, 2개월차 유럽의회 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Publication 관련
지난 보고서에서 간략하게 언급했듯이, 현재 저는 EU와 한국의 안보협약에 대한 발행물 (2페이지의 ‘At a Glance’)을 주 업무로 하고있습니다. 유럽의회내에서 기사/발행물 발간은 많은 절차를 걸쳐 진행되는데요, 우선 트레이니들은 초고를 먼저 작성하여 supervisor의 코멘트를 받아 기사를 계속 수정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과정에서 peer reviewer와 head of unit의 코멘트를 추가로 받아서 현재 3번째 원고를 제출했습니다. 완성된 원고는 editing 부서로 들어가 편집과정을 한번 더 거친 후 발행됩니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발행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onference 관련
지난 2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림에 따라, supervisor의 요청으로 인해 관련 기자회견/학술회의 등에 많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참여 후 이에 관한 보고서들도 작성하였고, 이슈에 관해서 supervisor분과 향후 북미/혹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 의견도 나누었지만, 정상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아직 실질적인 연구주제는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들을 참석하면서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기관 (NATO & EU)의 관점에서 북미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 데이터 조사
EPRS에서는 supervisor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장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supervisor와 함께 진행하는 publication 뿐만 아니라, ‘유럽안보’에 대해서 연구하시는 연구원분 밑에서 EU의 peace outlook (매년 업데이트)을 위한 자료조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EU가 진행하는 위기관리활동 (Crisis management missions and operations)에 대해서 자료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주제는 ‘EU가 위기관리 활동에서 제 3국가 (non-EU 국가)들과 어떤 방법으로 다자협력을 했는지?’ 입니다.

- 그 외 업무
EPRS에서는 다양한 학술행사를 진행합니다. (2주에 한번 정도) 따라서, 대부분의 연구원분들은 행사가 있을 때 트레이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대체적인 업무는, 행사보조, 행사에 참여하는 손님들 관리, 행사리플렛 준비 등이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업무는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슈만 트레이니들
3월에는 새로운 Shuman Trainee들이 오는 달입니다 (3월부터 7월말까지 근무). 이번에 저희 유닛에는 한 명의 벨기에 출신 트레이니가 들어왔습니다. (보통은 2명이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한명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 새로운 트레이니들이 오면 2주 정도 기본적인 training sessions을 참석하고 업무에 투입됩니다. 슈만 트레이니들은 투표를 통해 Committee를 구성하는데, 이 Committee가 구성된 이후에 다양한 socializing events나 career events, 그리고 language course들이 진행됩니다.

- 현재 브뤼셀/유럽의회의 분위기
이번 달 유럽의회 내에서 가장 큰 이슈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다가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입니다. 유럽의회 내에서 선거를 위한 많은 홍보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는 DG Communication에서 근무하시는 트레이니분께서 더 많이 알고 계신다고 짐작하여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저희 업무와는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활동이 없습니다. ㅎㅎ) 두번째 이슈는, 브렉시트 입니다. 영국이 브렉시트에 대한 확실한 합의를 이루어 내지 못하는 까닭에, 현재 유럽의회내에서도 브렉시트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3자로써 이 논쟁을 브뤼셀에서 지켜 볼 수 있다는 것이 저로써는 매우 흥미로운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