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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2019 KF 글로벌 챌린저 도서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황보언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도서관에 파견되었으며, 학교와 센터의 직원들의 도움 덕분에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첫번째 달인 만큼 생활과 앞으로 하게 될 업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보고하겠습니다.
1. 생활
-주거
하와이 대학교에 도착 전 한국학센터 직원을 통해 HALE MANOA 기숙사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 기숙사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저같은 Visiting Scholar 신분으로는 최대 20일 정도 거주할 수 있어서 저는 2주간 거주하며 여유롭게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Hale Manoa 기숙사 single room / Hale Manoa 기숙사 전경
집은 도착 후 Craigslist와 하와이교차로를 통해 집을 알아보고 연락하여 직접 본 후에 결정하였습니다. 지금 거주하는 곳은 아파트이며 다른 2명의 여학생과 쉐어하고 있습니다.
-날씨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기후로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2월에는 우기라 비가 자주 왔었습니다. 또한 실내에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많고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의 가을 날씨(후드집업) 정도의 옷을 챙겨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통
저는 학교 무료셔틀버스(ID카드 발급 후 이용 가능)와 버스한달권(70불)을 구매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와이는 배차 간격이 넓고 걸어다니기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하여 집을 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버스 노선이 대부분의 장소를 가기 때문에 버스한달권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학교 무료셔틀버스(RAINBOW SHUTTLE)
2. 근무
-사무 공간
저는 한국학센터의 2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대학원생 근무자 2명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 컴퓨터와 개인 사무 공간이 제공되며, 아카이빙 업무를 위한 보조 책상도 따로 마련해 주셨습니다. 자료 보관으로 인해 사무실은 다소 추워서 항상 가디건을 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업무
제가 이번에 맡게 된 업무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Susan Chun Lee Collection’ Archive
하와이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이신 ‘Susan Chun Lee’ 지사의 외손자께서 기증해주신 자료들을 아카이빙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3.1절 100주년과 더불어 역사적인 인물의 자료들을 정리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2) 한국학 센터 도서관 고서실 환경 개선
고서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제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직접 도서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계획을 짜서 소장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3. 행사
-‘Korean Women Writers’ Conference
이번달 한국학 센터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 한국여성작가의 문학을 연구하는 교수님들을 모시고 한국의 근대와 현대 여성작가들에 대해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남성작가와 달리 그 동안의 여성작가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 상기하고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Korean Women Writers Conference
-Treasures at UH Hamilton Library
메인 도서관인 해밀턴도서관에서 열린 콜로키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낯설게 느껴지던 파푸아뉴기니의 낱장 포스터 하나 조차도 제대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멸될 수도 있는 자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전경 / 하와이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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