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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임은혜 5개월차

  • 등록일 2019.06.28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임은혜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Victoria and Albert Museum
파견기간 2019년 2월~ 2016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1. V&A 후원자분들 한국 방문 마무리
지난 달 성공적으로 V&A 후원자분들의 한국 방문이 끝났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후원자분들께서 좋은 피드백을 남겨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힘써주신 한국의 기관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창덕궁, 고궁박물관 등) 및 많은 작가님들과, 대학 기관들에 감사 인사 말씀을 전하는 작업을 도왔습니다.

또한, 방문 기간 중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실시한 작가님들과의 인터뷰를 이후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2. 프랑스 파리 (Paris) 및 독일 함부르크 (Hamburg) 출장
인턴십 초기부터 슈퍼바이저 선생님을 도와 최근 10년 간 영국 및 유럽 내에서 개최된 한국 문화(공예 및 디자인을 위주로)에 대한 전시를 리서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5 한·불 수교를 기념하여 개최되었던 Korea Now! 전시가 있었던 파리 장식박물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를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방문하여 당시 전시를 담당했던 Karine Lacquemant 큐레이터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Korea Now!는 처음으로 큰규모로 한국 전통 미술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 공예, 디자인 및 패션을 문화로써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담당 큐레이터와의 인터뷰는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파리 출장에 이어,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시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협업으로 준비하고, 전시되고 잇는 Uri Korea 전시를 관람하고, 담당 큐레이터 Susanne Knoedel과 Katharina Sueberkrueb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시(특별전으로 개최되어 새로운 아시아관이 개장하기 전까지 계속 전시될 것)라는 점에서 함부르크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연구하는 전시 기획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Uri Korea 전시 전경 사진

3. 작품 운반 및 카탈로깅
미술관 인턴 기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V&A 수장고 이전 관계로 계속해서 작품을 packing, unpacking 하는 작업을 하며, 장소를 옮긴 후 위치 업데이트 및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한국 유물들이 운반되었기에 관련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물 설명이 이전에 사용되던 로마자 표기를 따르고 있어, 현재 개정된 한글 표기법으로 바꾸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4. 비단 관련 V&A 출판물과 관련하여, 편집자분들과 수정 및 내용 보완 과정을 거치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작품을 직접 실견하고 사이즈를 측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크와 관련하여 한국의 매듭 및 자수 등 전통 기법을 더 정확하게 소개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여 편집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의 공예 미술이 좀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영국에서의 5개월차 활동이자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도 다양한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