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잘츠부르크 글로벌세미나 김민아 1개월차

  • 등록일 2019.10.2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민아
인턴십 분류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 인턴십
파견기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
파견기간 2019년 9월~ 2019년 12월 (총 3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Salzburg Global Seminar의 1개월차 Program Intern 김민아입니다. 이번이 1개월차 보고서인만큼, 제가 개인적으로 인턴생활을 준비하면서 궁금해했던, 이전의 보고서들에서는 많이 올라오지 않았던 준비사항 및 현지생활 위주로 보고서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도착사진

1. 준비과정 및 도착

- 오스트리아 이민법상 인턴들에게 90일 이상의 체류를 허락하지 않기때문에 인턴근무가 시작되는 날짜와 끝나는 날짜에 맞춰서 비행기표를 예매해야 합니다. 인턴기간 전후로는 여행을 하실수 없지만 3개월간 일하는 동안 6일간의 휴가가 주어지기 때문에 휴가일을 주말 전후에 사용한다면 근처 도시등으로 여행을 다닐수있습니다. 이전 보고서에 보면 세션이 하나 끝날때마다 compensation day를 하루나 이틀씩 받는다고 써있었는데, 이제는 규정이 바뀌어 세션 참가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인턴들에게 6일 휴가로 고정된듯 합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비행기가 밤늦게 도착해서 체크인을 잘 할수있을지 약간 걱정했었는데 호텔에서 이미 선임 인턴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고 숙소까지 잘 데려다 주어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택시비는 SGS측에서 환급해줍니다.) 또한 도착 바로 다음날에도 재단측에서 미리 하루를 쉬라고 했기때문에 곧바로 근무에 투입될 걱정없이 쉴수 있었습니다. 업무 첫 날에는 오전에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시내로 나가 오스트리아 체류 등록만 마치면 됩니다. 저는 같이 도착한 인턴 동기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 여러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잘츠부르크 시내 구경을 했습니다.

- Salzburg Global Seminar에서는 활발하게 여러가지 SNS 계정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에서 @salzburgglobalintern 계정을 팔로우하면 실시간으로 인턴들이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볼수도 있고, 예전 인턴들의 사진과 동영상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턴들의 사진

2. 근무

- 9월~12월 동안에는 다른 기간보다 진행되는 세션이 훨씬 많은 편입니다. 이러한 세션들은 저와 같은 Program Intern들끼리 관심있는 주제, 개인일정등에 따라 알아서 고르게 분배하고, Development Intern이 1~2개정도의 세션 진행을 도우며, Communications Intern들은 세션 진행에 대대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으나 모든 세션에 참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세션의 경우 program intern 2명과 communication intern들이 다같이 하나의 세션 진행을 돕게 되니 큰 부담은 가지지않아도 됩니다.

- 세션에 참가하지않을때는 intern office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하지만 3~5일정도 진행되는 세션에 일하는 경우에는 근무시간이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늦게 끝납니다. 또한 세션 참가자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coffee break등에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가 많기때문에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세션에 참가하는것이 오피스에서 일하는것보다 훨씬 즐거울 것입니다.

- 저는 이곳에 도착한지 약 열흘뒤에 첫 세션을 시작했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 즉 기업경영구조에 관련된 세션이었는데 우연히도 제 졸업 논문 주제가 이와 관련된 주제였기때문에 즐겁게 참여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주제가 기업 경영과 risk management에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전세계 로펌 및 기업 임원들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조언도 많이 얻고 많은 것을 배울수있었던 보람찬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무사진

- 세션이 끝나고나면, 세션 관련 뒷정리를 마치고 추후에 있을 다른 세션들을 위해 여러가지 리서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리서치에 들어가는 세션들은 본인의 관심사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오히려 자신이 잘 모르던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될수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션 기간과 주제는 SGS 홈페이지 캘린더에 나와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들어가 확인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 그외 여러가지

- 숙소 및 식사: 이전 보고서에서 나와있듯이 인턴들은 schloss 호텔 건물이 아닌 호텔 옆에 위치한 townhouse라는 아파트 형식의 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2인 1실 사용을 원칙으로, 룸메이트는 SGS측에서 임의로 배정을 해주며, 거실과 주방을 모든 인턴들(분기별로 다르지만 대략 4~7명)이 공유하게 됩니다.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를 인턴들이 알아서 만들어먹고, 점심만 호텔 측에서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곳에 오기전에 요리실력을 키워오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상할 염려 때문에 고기나 생선류는 호텔에서 제공해 주지 않기때문에 원하는 재료가 있으면 근처 10분거리 마트에서 사와야 합니다.

- 독일어/영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독일어를 사용하지만, 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대부분 영어 실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트에 갈때나 바깥에 돌아다닐때 모두 독일어로만 쓰여있는것들이 많다보니 독일어를 할줄안다면 더 편하겠지만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SGS내에서는 모든 업무 처리에 영어만 사용되기때문에 영어실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 유심: 호텔 내에서는 와이파이가 어디에서나 잘 되는 편이라 평소에는 유심이 필요없으나, 저같은 경우에는 길눈이 어두워서 여행다닐때는 물론이고 그냥 잘츠부르크 시내를 돌아다니려고 해도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가장 유명한 통신사로는 A1과 Drei(3)가 있는데, 둘다 잘츠부르크 기차역 근처에 있습니다. 하지만 A1의 경우 프리페이드 심카드는 오스트리아 내의 데이터만 제공하고 EU 국가내 데이터 로밍을 지원하지 않으니 약간 가격대가 있더라도 Drei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폼클렌징: 오스트리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폼클렌징을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화장을 지울때 사용되는 클렌징 젤/밀크 등을 팔기는 하나,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것처럼 거품이 나는 세정제는 구매하기 어려우니 한국에서 미리 가져오기를 추천합니다.

- 복장: Intern Policies에 나와있는것처럼 복장 규정이 있으나, 세션이 진행되고있는 기간이 아니면 그다지 엄격하게 규정을 적용하지는 않고, 또 근무시간 이외에는 아무 복장이나 입어도 상관이 없기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다양한 옷을 가지고 올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