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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연구소도서관 이중훈 6개월차

  • 등록일 2019.10.2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중훈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collège de France, Bibliothèque des études coréennes
파견기간 2019년 2월 11일~ 2019년 12월 10일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1. 파리 디드로 대학 LCAO 도서관 방문

파리디드로 대학에서 열렸던 LIBERTAS 학회에서 파리디드로대학의 LCAO(Langues et Civilisations de l'Asie Orientale) 도서관 사서님을 소개받아 견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LCAO 도서관은 파리디드로대학 동아시아학부의 도서관으로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과 관련된 약 4만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파리디드로 대학 동아시아학부와 INALCO의 학생, 교수를 위한 도서관으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부분별로 각각 한 명의 사서가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국학 도서관은 한국어로 된 도서들을 위주로 역사, 철학, 문학, 언어, 사회학 등 다양한 영역의 장서를 수서하고 있었습니다. 견학을 하고 사서님과 대화하면서 도서관과 현재 프랑스 내 한국학 관련 기관의 상황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도서관은 대부분 연구원이나 국회, KF의 기증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체서고가 없어서 자리 문제로 배가되지 못한 책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목록 시스템은 AGATE를 쓰고 있었지만 이용률, 대출 통계 시스템은 없어서 각각 수기로 작성하여 기록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분류는 자체 분류 시스템을 제작하여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국가, 주제, 시대, 추가 세분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사서님께서는 현재 분류가 너무 세분화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지나치게 세분된 부분을 큰 분류로 통합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 도서관의 분류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타 도서관의 분류를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파리디드로 대학은 Île-de-France 에서 INALCO와 더불어 한국학과가 있는 대학이었습니다. 사서님은 현재 파리디드로대학 한국학과 학부 학생은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약 300명으로 지난 몇 년 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석사까지 진학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도서관은 두 개의 층으로 되어있었고 위층 뒤편에는 한국식 정원과 함께 주변에 스터디룸이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한국식의 근사한 정원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도서관 주변

2. BULAC 견학

BULAC

BULAC (Bibliothèque universitaire des langues et civilisations)은 2011년에 문을 연 서양어 이외의 언어 및 문화와 관련된 장서를 수집하는 연구도서관입니다. 파리디드로 대학과 가까이 있어 LCAO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함께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BULAC은 INALCO, EPHE, EHESS, CNRS 및 여러 파리 대학들로 구성된 공익그룹입니다. BULAC은 약 100만 개의 유, 무형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고 350개의 언어와 82개의 문자로 된 자료를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BULAC에 등록하였고 도서관을 이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부분 자료는 언어와 역사, 전통문화와 예술에 관련된 책이 많았고 근대 이전과 근대 위주의 한국문학이 배가되어 있었습니다.

주한 전통문화와 예술에 관련된 책

한국 관련 전자자료로는 누리미디어의 DBPIA를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ENKRS 모임에서 누리미디어가 얘기한 바로는 현재 계약상의 이견으로 내년부터는 계약 이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 한국과 관련된 여러 연구자들이 한국의 최신 연구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