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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미국 랜드연구소(RAND) 문선호 5개월차

  • 등록일 2017.07.19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문선호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랜드 연구소 (RAND)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개인연구를 완성시키기 위한 실증 모델 검증과 PRGS (Pardee RAND Graduate School) 수업 마무리를 하며 6월이 지나갔습니다. 특히 이 곳에 계신 연구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개인연구를 좀 더 정돈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구소 생활
지난 달 워싱턴 D.C. 사무소에 계시는 Alexander Rothenberg 박사님에게 조언을 요청한 후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연구에서는 데이터 부족 등 제약이 많아 당장 반영하기 어려운 피드백도 많았지만 향후 연구 발전방향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또, 실증 모델을 바탕으로한 분석결과가 기대한 것처럼 나오지 않아 모델의 적합성을 따지기 위해 이곳에 계신 Srikanth Kadiyala 박사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Kadiyala 박사님은 저의 연구 주제인 교통인프라나 무역을 전공하지 않은 보건경제학자이시지만 통계분석에 매우 능하셔서 제 모델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과 보완점을 정확하게 지적해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는 보다 안정적인 분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7월에 있을 최종발표에 이 두 분을 모두 초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달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교통 인프라 발전이 여성 노동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자카르타 교통 인프라 개발과 젠더 문제는 제가 학부 때 레포트로 작성했을만큼 관심이 있던 주제였는데 이곳에서 더 구체적인 실제 연구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비교적 소수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연구라 세미나 도중에도 여러 비판과 피드백이 제기되었지만 주제 자체가 가지는 함의가 아주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소에서 매달 한 번씩 진행하는 Movie Night에도 다녀왔습니다. 월간 보고서에서는 소개할 기회가 없었지만 사실 이 곳에 온 이후로 매달 참여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작품이나 그러한 지역의 종교/문화 등을 소재로 만들어진 훌륭한 영화들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팔레스타인 가족이 미국에 이민을 오면서 겪게되는 차별과 어려움 등을 재미나게 풀어낸 미국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평소에 자주 볼 수 없는 훌륭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대학원 수업
PRGS 봄학기 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상반기 5주에 이어 계속해서 진행되었던 Survey Sampling and Analysis II는 마지막에 내용을 전부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최종 과제물을 잘 제출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수업이었던 거시경제학 수업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에 점차 익숙해져 처음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주말을 이용하여 샌디에고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암트랙 기차를 타고 해변가 철로를 지나 스페인인들의 정착지였던 올드타운, 코로나도 섬에 위치한 코로나도 해변, 여러 박물관, 식물원, 동물원이 한 데 어우러져 있는 발보아 파크 등 많은 곳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샌디에고는 도시가 깨끗하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자동차가 없이도 나름 여행을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씨포트 빌리지 (Seaport Village)


발보아 파크(Balbo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