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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자 민수진입니다. 저는 1월 25일에 뉴욕에 도착하여 2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학교 근처(125 St.)에서 하우스 쉐어를 하며 살고 있고, 핸드폰은 현지 유심을 구입하여 매달 연장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무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소개
컬럼비아 대학교 Kent Hall에 위치한 C. V. Starr East Asian Library는 동아시아 관련 학문 및 연구를 지원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동아시아 도서관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티벳어, 만주어, 몽골어로 된 백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학 장서에는 북한에서 발행된 도서 및 잡지, 영상 자료와 함께 다양한 고서와 희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은 이러한 양질의 자료를 기반으로, 미국 내 한국학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2월 업무 현황
2월 첫 주에는 Jim Cheng 관장님을 비롯한 도서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Cataloging 업무를 위한 Romanization과 RDA 규칙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먼저 Copy cataloging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Copy cataloging을 통해 RDA 규칙과 목록 레코드 각 필드에 대해 숙지한 후에는 Original cataloging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저는 일반 단행본이 아닌, 2000년대 이전의 한국 영화 시나리오를 Cataloging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은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우리나라 옛날 영화의 시나리오를 수집함으로써 컬럼비아 도서관만의 특별한 collection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3. 기타
2월 19일에는 Lunar party가 개최되었습니다. 직원들이 각자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와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월 26일에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Main Library인 Butler Library에서 열린 Fair Use Week Lecture에 참석했습니다. 도서관계에서도 중요한 이슈인 저작권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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