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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자 민수진입니다. 9월의 캠퍼스는 새학기를 맞아 재학생과 신입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저희 도서관 역시 새 학기를 맞아 Library Open House을 열어 도서관을 홍보하고, 도서관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9월 11일에는 EALAC(The Department of East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에서 주관하는 개강 파티에도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 EALAC graduation party가 있었던 것처럼, 개강을 맞아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는 학생 및 교수, 동아시아 도서관 직원들이 모여 간단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1. 9월 도서관 업무
이번 달에는 드디어 한국 만화책 카탈로깅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동안 550권 이상의 만화책을 카탈로깅하였습니다. 만화책은 offsite 도서이기 때문에 도서관 내에 보관되지 않고, 시나리오처럼 ReCAP에서 마지막 과정을 거친 후 Princeton에 있는 외부 서고에 보관됩니다. 이 서고는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프린스턴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도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만화책 카탈로깅이 끝난 이후로는 북한의 만화책과 그림책을 카탈로깅하고 있습니다. 카탈로깅을 하는 전체적인 과정은 한국 만화책과 비슷하지만 subject heading과 call number를 배정하는 과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북한의 만화책과 그림책을 직접 카탈로깅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림 1. 카탈로깅 완료된 북한 만화/그림책
이번 달에는 카탈로깅 업무 외에도 누수로 인해 손상된 책들을 packing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동아시아 도서관 100, 200 Level에 있는 상당수의 책들이 누수로 인해 손상되어 모든 직원들이 이틀 간 젖은 책을 분리하고 정리하여, 복구 업체로 보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림 2. 복구 업체로 가기위해 포장된 책들
2. 하버드 대학교 도서관 방문
이번 달에는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하버드 도서관 인턴 최유림 선생님덕분에 메인 도서관인 Widener Library와 동아시아 도서관인 Yenching Library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도서관 방문은 프린스턴 대학교 이후로 세번째인데, 각 학교마다 캠퍼스나 도서관의 분위기가 달라 흥미로웠습니다.
그림 3. Harvard Widener Library 건물
그림 4. Harvard Widener Library 내부
그림 5. Harvard Yenching Library 건물
그림 6. Harvard Yenching Library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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