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박물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정주원 1개월차

  • 등록일 2019.06.0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정주원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보스턴미술관
파견기간 2019년 2월 말~ 2019년 8월 말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1. 비자 수령 및 출국
원래 2월 초에 일을 시작하기로 되어있지만, 기관에서 비자서류 발급이 지연되면서 시작일이 미뤄졌습니다. 사실 기관 측에서는 시차적응도 한 뒤 3월 중순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율을 해주겠다는 배려도 해 주었지만, 제가 아파트 계약기간 때문에 2월에 무조건 시작하고 싶다고 하였고, 기관 측에서도 이를 이해해주었습니다. 2월 중순에 서류를 수령받았고, 대사관에 긴급으로 인터뷰를 신청하여 거의 여권을 받자마자 출국하였고, 거의 시차적응을 못한 채로 바로 출근하였습니다.

2. 아파트 계약
제가 보스턴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아파트는 보스턴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었던 친구들과 보스턴에서 재학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정보를 얻어서 구했습니다. 보스턴코리아라는 보스턴 거주 한인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인터넷에서 지도 및 평점을 확인하고, 보스턴을 잘 아는 사람에 주거 지역의 접근성 및 안전도 여부를 확인한뒤 집주인과 바로 계약서를 작성해서 구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Allston으로,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주변에 한인거리, 마트, 까페, 빵집 및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대중교통으로도 보스턴 시내 여기저기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무엇보다도 물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3. 교통
출퇴근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교통카드인 Charlie Card를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되고, 1주일 이용권이나 월간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해당 기간동안 버스 및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근을 할 때에는 Museum of Fine Arts 역에서 내립니다. 사실 보스턴이 미국 치고는 놀랍게도 버스와 지하철 환승도 쉽고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버스+지하철을 갈아타서 미술관까지 가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대중교통은 늦게까지 운행하며 이용자들이 대부분이 학생들이고 안전합니다.
가끔 무거운 걸 들거나 친구들과 다 함께 이동할 때에는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합니다. 학생들이 대부분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우버나 리프트 pool 옵션을 이용하면 정말 pool을 많이 당해서 가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급하실 때에는 절대 pool하시지 않기를 권유합니다.

4. 지금까지의 업무
9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며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7시간을 근무합니다. 부서에서는 제가 하는 업무의 자율성을 존중해주므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하에서 자율적으로 그날의 업무량을 조절해서 해나갑니다. 업무 중 팀 미팅 및 부서 미팅이 있는 날에는 다른 팀원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실 업무를 담당하며 한국 근대 사진을 조사 및 연구하고 있습니다. 출근 직후 상사에게 프로젝트 진행 계획 보고서를 상세하게 적어서 제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서 내 큐레이터 및 상사와 미팅을 자주 가지면서 피드백도 받고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부서의 전문가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개별 업무미팅을 진행하였고, 절차 하에 소장품을 열람하기도 하였습니다. 외부 출장 및 자료 조사가 필요한 경우 미리 상사와 부서 행정담당 Coordinator와 함께 스케쥴을 확인한 뒤 일정을 조율하여 다녀옵니다. 굉장히 다들 협조적으로 도와주고 좋은 정보도 많이 공유해주어서 재미있습니다. 그 밖에 한국학 연구자가 방문하는 경우 제가 한국실 및 부서 내 한국서재를 안내합니다.
또 한가지, 도착하자마자 박물관자료관리 시스템인 TMS 교육을 받았습니다. TMS를 적극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큐레이터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TMS에서 정보를 찾고 확인하는 작업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