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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설치미술가 이불의 베를린 그로피우스 바우 단독전시 지원

  • 등록일 2018.11.08


KF, 설치미술가 이불의 베를린 그로피우스 바우 단독전시 지원

- 경계분단을 허무는 작품 120여 점 선보여

- 9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전시


공공외교 전문기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가 지원하는 이불 작가 특별전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Bau)에서 오는 928() 개막된다.


“Lee Bul: Crash”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몬스터: 핑크>, <금속 풍선>을 비롯한 120여 점의 작품이 설치된다. 이불 특별전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영국 헤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에서도 개최된 바 있다. KF는 유럽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진수를 선보이고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불 작가의 런던-베를린 순회전을 지원했다.


독특한 재료와 실험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불 작가의 조각과 설치 작품들은 한국 현대사, 여성 정체성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세계화와 기술 진보의 반향 등 사회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가 개최되는 그로피우스 바우는 1881년 건축가 마틴 그로피우스가 설계한 르네상스식 건물로 처음에는 공예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상설전시 없이 연 10-15차례 세계 저명 예술가의 작품을 기획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 평균 관람객 수는 50만 명에 이른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베를린에서, 특히 베를린에서도 가장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로피우스 바우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단독으로 전시되는 것이야말로 진일보한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Lee Bul: Crash”전을 찾는 관객들은 분단국가인 한국의 설치미술가 이불의 작품을 통해 모든 종류의 분단경계에 대한 예술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이런 전시가 과거 베를린 장벽에 접해 있던 그로피우스 바우에서 개최되는 것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술관측은 작품 전시 이외에 가족단위 관람객 대상 워크숍, 소설 낭독회,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 차례에 걸친 초청강연에서는 영국의 작가 톰 맥카시(Tom McCarthy)와 이탈라아 제노아대 라우라 콜롬비노(Laura Colombino) 교수,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문학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이불 작품의 주요 주제인 트라우마’, ‘’, ‘분단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KF 이시형 이사장은 문화 예술의 도시인 베를린의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미술관에서 세계적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현대미술을 심도 있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KF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외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고>

독일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이불작가 전시 개막행사(2018.9.28.)

시간

장소

제목

행 사 내 용

10:30

미술관 1Room1.19

기자회견

(독일 및 외신기자 60명 참석예정)

·Thomas Oberender 베를리너 페스트슈필레(Berliner Festspiele) 감독 환영사

·Stephanie Rosenthal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관장 전시개요 설명

·기자 대상 전시 투어

13:00 15:00

미술관 1

VIP-오찬

·13:00-13:15: 축사

* 축사순서: Stephanie Rosenthal 관장
정범구 주독한국 대사
이시형 KF 이사장

·13:15-15:00: 오찬

* 오찬 중 VIP대상 두 차례의 전시투어가 있을 예정

19:30

미술관 1

원형홀

개막 축하 파티

·20:00 20:15: 연사 스피치

* Thomas Oberender감독 환영사,
Stephanie Rosenthal 관장 전시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