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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불 그리고 아름다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의 공동주최로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소장 세계명품도자전>이 3월 13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수천 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발전해온 세계 도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V&A박물관 소장 도자기 117점 전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소장 세계명품도자전>이 지난 3월 13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최고의 공예박물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국립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이 소장한 117점의 도자기가 선보이며, 수천 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발전해온 세계 도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개막식은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안 블라치포드 V&A박물관 부관장을 비롯해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 이안 심 주한영국문화원장, 윤금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소장, 문창극 중앙일보 부발행인, 각국 대사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의 VIP가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개막식에서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세계 최고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V&A의 도자 컬렉션을 한국에서 최초로 전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또 이튿날 ‘V&A와 도자’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안 블라치포드 V&A박물관 부관장은 개막식에서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며 “이번 전시를 기회 삼아 한국 젊은 작가의 도자 작품을 앞으로 더 많이 영국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A박물관은 총 3만5천여 점의 소장품 중 좀처럼 외부에 공개하지 않던 117점의 걸작을 엄선, 이번 세계명품도자전에 내놓았다. ‘흙, 불, 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대 문화, 동아시아의 도자 발전, 주석유약과 러스터: 중동에서 유럽으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도자 혁신, 아시아와 서구: 교역과 상호 교류, 유럽 자기, 스태포드셔의 산업화, 과거와 자연으로부터의 영감, 20세기 도자 등 전체 작품을 9개 테마로 나누어 연대순으로 전시한다. 특히 V&A박물관이 실시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이 박물관의 도자 컬렉션이 대거 전시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한국 전시가 끝난 뒤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시리아 다마스커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터키 이스탄불로 옮겨간다. 전시는 6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도자문화의 흐름 파악
세계 도처에서 발전해온 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는 시대와 장소에 따른 도자문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약 4500년 이상에 걸친 전시품을 통해 전 세계 훌륭한 도자 전통을 돌아보면서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교역과 문화교류가 도자기의 역사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를 한자리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