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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러시아 국립인문대학교 고민주 10개월차

  • 등록일 2018.07.09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고민주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러시아 / 러시아국립인문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9월 ~ 2018년 6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0개월차
내용
1. 업무
인턴 생활의 마지막 달인 6월은 학기를 마무리하는 달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 한국어전공 학생들과는 수업을 마무리 후 간단하게 다과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목표와 졸업 후 계획 등 평소 수업 시간에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어전공 학생들과의 마지막 수업 기념]

수업이 끝난 그 다음주에는 학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저번 학기와 동일하게 학생들은 시험 기간이라는 것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과목마다 시험치는 날짜가 들쑥날쑥입니다.
저와의 시험도 저번 학기와 같이 말하기 시험을 쳤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언어학과 학생들도 말하기 시험을 치게 되어 시험 준비에 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학기동안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주제를 만들어 제비뽑기로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몇 가지 골라 일대일로 말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시험 순서 또한 공정하게 사다리타기로 정하였습니다. 저번 학기에도 사다리타기를 했지만 학생들은 러시아에는 없는 방법이라 시험 순서를 정할 때도 즐겁게 정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에 유독 긴장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각자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학과 학생들 또한 첫 시험이라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생각보다 준비를 너무 잘해 와서 시험 내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2. 생활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개막하며 개막 전부터 지하철역이나 시내 등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경찰들이 평소보다 눈에 더 띄고 수도 많아졌으며 월드컵을 즐기러 온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길거리나 지하철에서도 여러 나라 응원단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크고 작은 국기를 흔들고 응원복을 뽐내기도 합니다. 또 사람들이 평소보다 매우 친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지하철에서나 잠시 멈춰 길을 살피기라도 하면 어디선가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보통 러시아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차갑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저는 평소에도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아 차갑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지만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개막식 당일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장 가까이에 있는 모스크바 팬페스트 장소에 가서 개막식을 지켜보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보았습니다. 귀국 전에 있었던 스웨덴전, 멕시코전도 러시아 현지에서 응원할 수 있어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 모스크바 팬페스트 현장 ]

귀국 준비에도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학교 동료들, 한국어과 학생들과는 따로 송별회도 가졌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만큼 한국에서나 러시아에서나 다시 만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여 다들 또 만나자 말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 학기에 학생 2명이 한국으로 교환학생들 오기도 하고 이번 여름방학 때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도 있어 한국에서도 학생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기도 합니다.
인턴 생활 내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머나먼 러시아 모스크바에 와서 한국과 다른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한국어 교육 방면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내는 동안 아무 탈 없이 귀국하게 되어 기쁘고 소중한 인연들, 귀중한 경험들을 얻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제 자신도 인턴 생활 전보다 한층 더 발전되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난 인턴 생활을 토대로 더욱 더 발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