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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박수경 1개월차

  • 등록일 2023.12.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수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프로그램 기간 2023년 10월 ~ 2024년 4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KF글로벌 챌린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 박수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컨서버터로서 일을 하고 있었고, 전공은 회화 보존처리입니다. 한국에서 장황 및 지류 보존처리에 대한 훈련을 받은 적이 있고 해당 훈련과 관련된 내용으로 글로벌챌린저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파견지에서의 소속과 신분은 Asia Department의 인턴이며 보존쪽이 아닌 학예파트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사전준비 및 영국입국]
출국전 KF측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선발 이후 출국 및 인턴십 수행과정, 도착이후 보고 등의 흐름을 안내받았습니다.
5월경 최종선발 이후 파견기관과 협의을 통해 인턴십 시작일을 조율하였고, 10월 인턴십 시작이 결정된 이후 KF측과 서약서를 주고받고 출국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출국은 인턴십 시작일 일주일전부터 자유롭게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Settlement]
출국전 인턴십 수행부서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님의 메일을 받아 한국에서 사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최근 영국 런던의 하우징문제가 심각해 집을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고들 했습니다. 저는 하우징에 대한 부분은 지인을 통한 홈스테이를 결정해 비교적 쉽게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숙소가 해결되었다면 비자비네트를 받은 이후 Revolut등의 은행계좌를 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파운드를 계좌에 보내두어 현지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소가 있으면 통신사계약을 한국에서 미리 한 뒤, 주소지에 Usim을 보내두어 영국 입국하자마자 번호를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파견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Vetting]
인턴십 시작전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님이 출입증과 관련된 등록을 위해 박물관에 방문할 수 있냐고 하셔서 시작 전 주 하루 박물관에 가게되었습니다. 출입증 등록은 담당 직원과 약속을 잡아 진행되는 것으로, 신원파악을 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받습니다. 다만, 영국 내 거주자가 아닌 이상 준비하기가 힘든 서류가 대부분으로 결국 그 날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출입증을 인턴십 시작 전에 만들지 못한다면 누군가가 문을 열어주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인턴십시작전 해결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어려워보입니다).

[인턴십시작]
10/16(월)부터 인턴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V&A South Kensington였습니다. V&A는 런던내 여러 분관이 있습니다만 소속될 부서는 South Kensington관입니다.
시작일에는 면접에서 뵀던 Rosalie Kim선생님을 만나 완료하지 못한 Vetting을 처리했습니다. 인턴십내내 로잘리 선생님의 지도에 따르게 됩니다.

첫날은 부서소개와 함께 박물관 안내를 받았습니다. 첫날 현재 한국관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어떤 업무들을 같이 진행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 소장품 카탈로깅: 2022년에 대량기증된 텍스타일 오브젝트에 대한 오브젝트 마킹 및 카탈로깅 등
2) 한국관 재개장: 26년 한국관 재개장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및 참고자료 조사 등
3) 한국관 또는 아시아부서에서 필요한 다양한 일들의 보조: 한국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보조 및 아시아부서에서 필요한 일들에 대한 보조 등

이러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인턴십 기간동안 수행될 일들이라고 보여집니다.

[트레이닝]
V&A에 처음 일하게된 사람이라면 다들 트레이닝을 거쳐야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됩니다.
대표적으로 소장품에 대한 카탈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CMS: Cataloguing management system’와 ‘DAMS: Digital asset management system’등의 트레이닝을 받아야 합니다. 트레이닝을 받은 후에서야 카탈로깅에 필요한 이미지 업로드 및 내용수정에 대한 권한이 주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교육 이후 박물관 업무에 대한 권한에 주어지는 것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업무보조]
박물관 인턴십 시작후 한국관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던 ‘Korea Photography symposium(11/1)’에 대해 다양한 보조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날 실시된 심포지엄은 V&A의 Photography center와 한국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고, 한국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 및 대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것들이 큐레이터님 및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님에 의해 진행된 상태였고, 인턴으로서 할 수 있는 현장인원 집계, 게스트안내 등의 다양한 보조업무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님을 도와 진행했습니다.

image1.jpg
Korean photography symposium, 1/11/23



이상 위의 내용등을 인턴시작 1개월차에 진행했습니다. 차차 적응해가며 또 다른 내용을 월간보고서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