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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한국어교육] 베트남 다낭외대 김경아 5개월차

  • 등록일 2016.08.08

KF 글로벌챌린저_월간활동보고_4차_김경아



월간 활동 보고




파견 기관: 다낭외국어대학교
파견 기간: 2016.03.22-12.31
작성일: 2016년 7월 31일
작성자: 김경아




1. 현지 활동

1.1.강의 계획
기말고사가 끝나고 7월부터는 본격적인 방학 기간입니다. 다낭외대의 경우 한국어학과의 사무 조교가 따로 없기 때문에 방학 동안 베트남 선생님들이 번갈아 가면서 학과 사무실에 출근을 합니다. 방학 동안에도 학과로 걸려 오는 전화나 팩스, 우편물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필요 시 학과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방학 동안에 학교에서는 다음 학기 수업 시간표 및 강의실을 배정해 줍니다. 이 기간 동안 선생님들은 다음 학기에 진행할 수업에 대한 계획을 만들어서 제출해야 합니다. 저는 다음 학기에 1학년 한국어 말하기와 3학년 한국어 음운론을 맡아서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 3개반, 3학년 3개반으로 총 6개반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1개반은 약 32-35명 정도의 학생이 있습니다).

1.2.워크숍
방학 중에 한국어학과 선생님들의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몇몇 선생님들께서 주제 발표를 하시고 모든 선생님이 함께 토론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강의와 평가의 모형, 한국어 쓰기 강의와 평가의 모형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하고 다음 학기 학사 일정과 주요 행사에 대한 알림 및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2. 향후 계획

2.1.귀국 선생님 환영회 다낭외대 한국어학과의 경우 아직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낭외대에서는 일정 수 이상의 선생님들이 박사 학위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해야 하나의 독립 학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일정 수의 선생님을 한국으로 유학 보냅니다. 그러나 현재 교수진의 수가 부족한 이유로 한번에 여러 선생님들을 유학 보낼 수는 없고, 한 명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 와야 또 다른 한 명이 유학을 갈 수 있는 형편입니다. 현재 일부 선생님은 학위 취득 후 베트남에서 정식 교원으로 근무를 하고 계시고, 일부 선생님은 한국의 대학원에서 석사 또는 박사 학위 과정 중에 있으며, 여러 선생님들이 본인의 유학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한 명의 선생님이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돌아 온다고 합니다. 해당 선생님의 귀국 환영 행사로 한국어학과의 모든 선생님들이 모여 함께 식사도 하고 그간의 연구나 앞으로의 교수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2.2.신입생 입학
8월 8일부터 2016-2017학년 1학기가 시작됩니다. 다만 1학년의 경우 군사 훈련 때문에 2, 3, 4 학년보다 한 달 가량 늦게 학기를 시작하고 한 달 가량 늦게 종강합니다. 베트남에서는 8월 학기가 첫학기이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는 신입생들이 입학을 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대학은 성적에 따라 학과를 지원할 수 있는데, 다낭외대의 경우 한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가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한국어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비교적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취업률이 높거나 장래가 유망한 학과에 성적대로 지원을 하는 것이지 한국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생이 입학을 하면 가장 기본적인 한글 자음과 모음부터 가르칩니다. 신입생들은 보통 입학 후 3-4주 동안 반복하여 모음, 자음, 음절 등 한글과 한국어의 음절 구조에 대해 익힙니다. 그리고 난 후에 교재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