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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미국 오레곤대 박물관 김채원 3개월차

  • 등록일 2018.01.2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채원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레곤대학교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7년 10월~ 2018년 7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미술관 업무 내용(12/5-1/8)

첫째, 미술관 소장품인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작품의 상세 내용을 조사였습니다, 조던 슈니처 미술관은 미술관의 초대 관장이자 최대 컬렉터인 거트루드 워너(Gertrude Warner)의 소장품 덕분에 키스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이기도 하고, 화가 키스가 20세기 초 조선의 모습을 작품에 많이 담았기 때문에 키스의 작품은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를 구성할 때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키스의 그림과 판화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복식이나 소품의 정확한 한국어 명칭을 조사하고, 한국어와 영문을 병기하여 미술관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키스의 작품 속에 배경이 되는 병풍들의 원본이 되는 작품을 찾고, 데이터베이스에 그 원본 작품의 주제와 상세한 묘사를 추가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미술관 소장품인 키스 작품들이 전시될 경우 정확한 정보를 카달로깅하고, 이러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기 위함에 있습니다.
둘째, Scope Miami Beach Art Fair에서 소개된 한국 작가의 작품 중에 미술관에서 소장을 희망하는 작품이 있어 그곳에 소개된 한국의 갤러리와 작가에게 연락을 하여 작품 구입을 문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술관과 작가/갤러리 사이의 의사소통을 담당하였습니다.
셋째, 미술관의 동양미술 담당자인 키타가와 수석 학예사와 함께 2018년도에 이뤄질 한국관의 새로운 전시를 대략적으로 구상하였습니다. 과거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 동안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중에서 한국적 가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새로운 갤러리 로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넷째,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중국 현대 미술 전시의 카달로깅을 도우며, 작품에 대한 상세 기록을 남기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실제와 상이한 작품의 상세 내용이나 위치 정보를 수정하여 미술관에서 이뤄지는 작품 카달로깅에 대해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키타가와 학예사와 전 인턴분에게서 유진에서 멀지 않은 포틀랜드 미술관(Portland Art Museum)에서 한국 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 분을 소개받았는데, 그 분에게서 미술관의 현재 전시와 한국 소장품 전시 투어를 받았습니다. 당시 미술관 125주년과 한국관 20주년을 기념해서 최근 10년 소장품 특별 전시가 있었습니다. 유진과 포틀랜드가 인접하고 있으면서도 두 미술관의 분위기가 사뭇 달랐는데, 이는 조던 슈니처 미술관은 대학 내에 위치한 까닭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포틀랜드 미술관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좀더 열린 공간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포틀랜드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 모습1


포틀랜드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 모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