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안녕하세요.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에 파견된 김서현입니다. 2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하여 이제 출근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1. 미시간대학교 아시아 도서관
아시아 도서관은 Graduate library로, Central 캠퍼스의 중앙에 위치한 Hatcher/Graduate Library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Asia library technical services 사무실은 Chinese studies, Japanese studies, Korean studies 사서들이 함께 일하며, 한국학 담당부서에서는 한국학 자료의 수서, 목록 및 이용자서비스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파견지 도착
대체적으로 인턴들은 한 주 전에 미국에 입국하여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준비합니다. 저는 출근 10일전에 입국하여 준비를 시작하였는데, 이후 미시간 대학에 오시는 분들은 최소 그 정도의 여유를 두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시간 대학에서 일을 시작하려면 online check-in과 physical check-in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Online check-in과 학생증인 Mcard 발급을 완료해야 physical check-in을 할 수 있는데, physical check-in은 화요일과 목요일만 진행되는데, 1회 check-in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10일정도의 여유를 둬야만 제 때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online check-in 다음 날인 월요일에 은행업무와 전화번호 개통, Mcard 발급을 완료한 뒤 화요일 이른 오전에 physical check-in을 등록하여 목요일에 check-in을 마쳤습니다. Physical check-in 때는 여권, DS2019 등의 서류 원본과 사본이 필요하며, check-in 완료 후에는 보험계약이 완료되고 Mcard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M card로 도서관 자료 대출 및 출입증이 필요한 건물을 들어가고 fixed route bus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됩니다.
3. 도서관 업무
미시간 대학 도서관에서 인턴은 수서와 목록 업무를 함과 동시에, 회의, 도서관 내 workshop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합니다. 저는 2주간 도서관의 구조에 익숙해지고 Aleph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면 도착한 자료를 packing list와 대조하여 arrival 처리하는 일, 주문한 장서의 소장여부를 검토하고 책의 정보를 확인하는 일, Donation으로 들어온 자료가 주문되지 않도록 record를 생성하는 일 등의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supervisor선생님과 미팅을 가지며 도서관 전체의 조직, 도서관 계의 소식 및 동향과 업무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배웠습니다. 단순한 업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미국 도서관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해서 배우고 싶던 저는 좋았습니다.
2주간 제가 참석한 이벤트들은 Student Mini Grant Presentation, 중국 고대역사에 대한 데이터분석 연구 Localist Turns, 물로 훼손된 장서를 복구하는 Wet Books Workshop 등 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단순히 업무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서 미국 도서관의 동향 및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미래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