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64% 북한이 한국 공격시 미군의 한국 방어 지지, 74% 주한 미군 지속 주둔 찬성, 2018년 역대 최고치 기록

- 북한 핵 포기시 77% 북미수교, 54% 경제‧인도적 지원 제공 지지

- 북한 비핵화하지 않을 경우 77% 대북 경제 제재 강화 지지, 대다수 미국인들 대북 군사옵션 반대

- 한국 문재인 대통령 호감도 67%, 2017년 대비 13% 대폭 증가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 이사장 이시형] 등의 지원으로 실시된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hicago Council on Global Affairs: CCGA)의 연례 미국인의 외교정책 관련 여론 조사(American Public Opinion and US Foreign Policy) 결과 중 한반도 관련 내용이 (미국 동부 현지시간) 10월 1일에 발표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 분야 여론조사 전문 싱크탱크인 CCGA는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의 대외정책 관련 여론조사 실시, 여론조사 결과 중 한반도 관련 내용을 「미국 국민, 한국 방어 지속 지지(The American Public Remains Committed to Defending South Korea)」보고서를 통해 발표한다.

2018년 CCGA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 핵프로그램을 미국의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전년 대비 긴장 완화가 되어 2017년 역대 최고치 75%에서 금년 59%로 16%p나 하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위협 인식은 2015년 55%, 2016년 60%, 2017년 75%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금년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위협 인식은 전년 대비 대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국제 테러리즘(6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위협 요인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한국 공격시 한국 방어에 대한 지지도는 64%를 기록해 2017년 역대 최대치(62%)를 또 다시 경신했다.

북한이 한국 공격시 미군의 한국 방어 지지도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이다.

북한이 한국 공격시 미군의 한국 방어 지지도는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가 70%, 민주당 63%, 무소속이 61%를 지지해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일본 공격시 미군의 일본 방어 지지도 또한 역대 최고치인 64%를 기록했으며, 북한이 태평양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 공격시 84%가 미군 투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주한미군 주둔 지지도는 2012년 60%, 2016년 70%로 지속 상승 추세이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4%나 상승해 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한미군 주둔 지지도는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가 79%, 민주당 73%, 무소속 71%를 지지해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미국인의 주한미군 주둔 지지도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일본(65%), 독일(60%) 등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