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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적인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교육원이 시행하는 중국교육자 한국학 워크숍이 지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었다. 중국의 중,고교 사회과 교사 30명을 초청한 이번 연수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 교육에 대한 강의와 공연 관람, 전통예절 체험 등의 문화체험은 물론, 서울과 경주, 안동 일대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사찰하고 교육현장을 방문해 학생 및 교사와 간담회를 나누는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펼쳐졌다.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의 초석을 다지다.
9월 11일 입국 후 개회식과 환영만찬으로 시작된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 한중관계, 한국의 정치 등에 관한 원어 강의를 듣고 임진각 및 통일전망대, 난타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9월 16일에는 안동 하회마을을 살펴보고 경주로 이동해 석굴암과 불국사를 방문했다. 포항제철소 견학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연수 참가자들은 평가토론과 정리토론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9월 19일 열린 수료식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박준구 사업이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교육원 김윤진 원장이 연수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고 환송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다.
이번 연수는 중국 중겙慈³ 사회과 교사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에 대한 교육이 보다 균형된 시각에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중국 청소년들이 한중관계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신강위구르 자치구교육청의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연수단의 인솔을 맡은 왕리리(Wang Li Li)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워크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들어보았다.

Q 현재 중국내 고교에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입니까?
A 올해는 한중수교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드라마나 노래 등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이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사회를 이끄는 때가 되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번 연수 일정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A 한국국제교류재단 측에서 준비한 모든 연수 프로그램이 매우 훌륭했으며, 6개의 강좌를 통해 한국의 실질적인 모습에 좀 더 접근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물론 안동, 경주, 포항 등 지방을 방문했던 것이 인상적이었고 한국의 기업체를 방문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계속될 워크숍 프로그램에서 좀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A 이번에 연수에 참여한 30명은 모두 중, 고교에서 현장 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중겙慈³ 교육현장을 방문해 교류하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수자들이 아무런 불편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한국국제교류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훌륭한 강의를 들려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교육원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